[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기원은 "윤서원(16)이 2024년 연구생 바둑대회 1위를 확정 지으며 조기 입단에 성공했다"고 26일 알렸다.
윤서원 초단은 총 8차에 걸쳐 열리는 2024년 연구생 바둑대회에서 6회차 만에 내신 누적 점수 681.5점을 획득, 7·8차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입단을 결정지었다.
윤서원 초단은 "생각한 것보다 빨리 입단하게 돼 더 기쁘다. 올해 충분히 입단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은 있었다. 지금까지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지도 사범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어떤 대회든지 우승을 먼저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서원 초단은 초등학교 1학년(2015년) 때 바둑에 입문해 2019년부터 본원 연구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연구생 활동 5년 만에 입단 관문을 넘어섰다.
한편 매년 연구생 내신 1위를 가려 입단자 1명을 선발했던 연구생 바둑대회는 입단 제도가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내신 입단자를 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윤서원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34명(남자 349명, 여자 85명)으로 늘었다.
윤서원 초단의 인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생년월일 : 2008년 4월 24일 (서울)
가족관계 : 윤민우·허윤미 씨의 2남 중 막내
출신도장 : 류동완바둑도장
지도사범 : 류동완 4단, 이원영·안국현 9단, 류민형·최재영 8단
기풍 : 두터운 바둑
존경하는 프로기사 : 류동완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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