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진행되는 '제28회 한일생활체육교류'에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6일 알렸다.
김철욱 선수단장(70세, 울산광역시체육회장)을 대표로 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9종목(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볼링, 소프트테니스, 자전거, 연식야구, 농구) 175명의 동호인이 참여한다.
이번 한일생활체육교류는 26일 오후 6시 '더 글로벌 뷰 나가사키'호텔에서 일본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환영연을 시작으로, '일본스포츠마스터즈 2024 나가사키대회' 개회식(27일) 참석, 종목별 대회(28일~30일) 출전, 나가사키현 문화탐방 및 환송연(10월 1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 선수단은 경기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공유하며, 경기 외에도 환영연, 문화탐방, 환송연 등 다양한 공식 행사에 참여하여 민간스포츠사절단으로서 일본의 생활체육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체육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자전거 종목의 박기배(72세)와 테니스 종목의 김정자(77세)가 각각 남녀 최고령자로 참여했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체육국제교류 사업'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1997년부터 시작됐고, 매년 양국 동호인 선수단이 상호 초청 및 파견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는 일본선수단 9종목 156명이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했으며, 2025년에는 전라남도와 일본 에히메현에서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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