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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원태, 6이닝 3실점 호투에도 시즌 7패 위기
작성 : 2024년 09월 25일(수) 20:38

최원태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최원태가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피칭을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처했다.

최원태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8km/h, 최저 141km/h가 찍혔다. 총 101구를 던져 슬라이더 32구, 직구 22구, 체인지업 16구, 커브 15구를 구사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최원태는 시즌 7패(9승)를 당하게 된다.

삼자범퇴 이닝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1회 최원태는 최인호를 2루수 땅볼, 권광민을 헛스윙 삼진, 문현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2회부터 한화의 방망이에 애를 먹었다. 최원태는 2회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페어/파울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며 노시환은 2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안치홍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첫 실점을 내줬다. 최원태는 김인환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진영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 틈을 타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으며 최원태의 실점은 2점까지 늘어났다. 최원태는 하주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1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다. 다만 최재훈을 5-4-3 병살타로 솎아내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최원태는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최원태는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권광민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문현빈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노시환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최인호가 3루까지 진루하며 2사 1, 3루가 됐다. 안치홍이 친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때 중견수 최원영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고, 1루 주자 문현빈은 3루, 타자 주자 안치홍은 2루까지 들어갔다. 김인환도 볼넷을 골라내며 최원태는 2사 만루에 몰렸다. 최원태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최원태는 안정을 되찾았다. 4회부터 6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선 최원태는 함덕주와 자리를 바꾸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4-2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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