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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은퇴식서 깜짝 선발등판 할까…김경문 감독 "모르죠"
작성 : 2024년 09월 25일(수) 17:31

정우람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우람이 곧 21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정우람의 선발 등판 가능성을 묻자 "모르죠"라며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최인호(우익수)-권광민(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타자)-안치홍(2루수)-김인환(1루수)-이진영(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조동욱이다.

앞서 한화는 15일 "올 시즌 남은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화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은퇴식은 홈 최종전인 29일 NC 다이노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은퇴식 날 정우람이 한 타자를 꼭 상대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한 타자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 통계 매체 스탯티즈에 따르면 정우람은 통산 1004경기에 출전하면서 단 한 번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없다.

정우람의 선발 가능성을 묻자 김경문 감독은 "모르죠"라면서 "만약에 선발로 던진다면 첫 번째 경기 말고 두 번째 선발이 틈이 있는 경기에 첫 타자를 던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건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9일은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지만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최종전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은 "공주고등학교 때 거기서 예선전을 많이 했다"면서 "좋은 새 구장으로 간다니 좋은 점도 있지만 옛날 추억이 있던 구장을 떠난다니까 아쉽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구장이 가깝게 있으니까 가능하다면, 그 구장을 어떻게 쓸지 모르겠지만, 우리 2군 시합을 했으면 좋겠다. 저는 1군과 2군이 가깝게 있는 게 좋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서산 2군) 구장을 워낙 잘해놔서 움직이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생각을 조금 해봤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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