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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자원 맹활약' OK저축은행, '범실 23개' KB 손해보험에 3-0 완승
작성 : 2024년 09월 25일(수) 17:0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만들어냈다.

OK저축은행은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3-0(25-22 25-18 25-21)로 승리했다.

대회 탈락이 확정됐던 OK저축은행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첫 승(2패)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KB손해보험은 3패를 떠안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4티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남자부 A조에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2승씩을 기록하면서 4강행을 확정 지었다.

OK저축은행은 루코니가 13점, 김건우가 13점, 김웅비가 8점을 올렸다. 백업 자원인 김건우와 김웅비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스테이플즈와 윤서진이 각각 12점, 11점을 올리고 비예나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또한 23개의 범실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 초반은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이 팽팽함을 깬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9-9 동점 상황에서 김건우의 블로킹 득점과 루코니의 서브 득점으로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KB 손해보험은 비예나와 스테이플즈가 힘을 내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루코니의 퀵오픈과 백어택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25-22로 가져갔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의 비교적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흘러갔다.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의 속공과 블로킹 공격이 적중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더불어 KB손해보험은 잦은 범실로 자멸했고, OK저축은행에선 박창성까지 힘을 보태며 2세트를 25-18로 잡아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3세트 초반 루코니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박원빈의 블로킹과 김웅비의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격차를 3점으로 벌리며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맹활약으로 격차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범실로 다시 격차는 벌어졌다. OK 저축은행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으며 김건우의 퀵오픈으로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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