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보통의 가족' 설경구가 작품에 몰입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연출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주연 배우 설경구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헤르만 코흐의 원작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설경구는 극 중 자녀의 범죄를 알게 된 변호사 재완 역을 맡았다. 이에 실제 자녀가 있는 설경구는 극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밖에.
설경구는 "직접 닥쳤다고 생각하면 자수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생각만으로는 제삼자의 입장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설경구는 "진짜 현실이라고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함부로 생각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아마 막상 닥친다면 저 역시 결정을 못 내렸을 것"이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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