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무릎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LA 클리퍼스의 레너드가 비시즌에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염증 조절을 위해 재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무릎 수술을 받은 레너드는 오른쪽 무릎의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거쳤다. 염증은 가라앉았지만, 다음 주에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리퍼스의 로렌스 프랭크 사장은 "복귀 일정은 기본적으로 레너드의 무릎이 각 단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달렸다"며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우리가 진전을 봤다는 것이다. 정말 까다로운 일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답을 찾고 있다. 이러한 부상 이슈를 다루는 게 정말 불행한 일이지만 확실히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레너드는 명실상부 NBA 최고의 공수겸장이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약점은 건강이다. 지난 시즌 레너드는 클리퍼스에서 68경기에 출전해 평균 23.7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했으나, 시즌 막판 무릎 부상 여파로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올림픽 출전 여부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즌이 끝난 뒤 2024 파리 올림픽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하차했다.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레너드가 선택한 건 무릎 수술이었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부상이 호전된 것으로 보이나, 홈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클리퍼스는 내달 24일 피닉스 선즈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