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86승72패를 기록, 지구 2위 시애틀(81승77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A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 역시 손에 넣었다.
휴스턴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8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휴스턴은 3회까지 1-3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회말 카일 터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고, 5회말에는 제이슨 헤이워드의 투런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가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휴스턴은 이후 불펜진을 가동했고,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터커와 헤이워드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발데스는 시즌 15승(7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AL 서부지구 우승에 실패한 시애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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