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로 이적하고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글로벌 매체 ESPN 네덜란드판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3-4-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뛰었던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오노 신지와 비슷해 보인다"는 평을 남겼다. 오노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페예노르트에서 뛰었고, 데뷔 시즌 팀의 UEFA컵 우승에 공헌했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네덜란드 로페르담 페예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플타임을 소화하며 경기장을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8.3점을 줬다. 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2%(53/65), 기회 창출 3회, 태클 성공률 67%(2/3),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수비적 행동 10회, 리커버리 12회, 드리블 돌파 1회, 볼 경합 성공률 45%(5/11),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은 "페예노르트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황인범이었다. 그에게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
한편 황인범은 오는 29일 NEC 네이메헨을 상대로 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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