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왓포드(2부리그)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에 안착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왓포르를 2-1로 격파, 4라운드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카라바오컵에서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2017-2018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카라바오컵 우승과 연이 없었지만, 올 시즌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제레미 도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가로채 찬스를 잡았고,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도쿠가 마무리하며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전반 38분 패스플레이로 찬스를 만든 뒤, 마테우스 누네스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맨시티는 2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끌려가던 왓포드는 후반 41분에서야 톰 인스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첼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활약에 힘입어 배로우(4부리그)에 5-0 대승을 거뒀다.
아스톤빌라는 위컴 원더러스(3부리그)를 2-1로 제압했고, 레스터시티는 월솔(4부리그)과 0-0으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행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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