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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광 브라이언' 브라이언×뱀뱀 감동시킨 트리플에스, '청소 제자'로 임명 [TV스포]
작성 : 2024년 09월 25일(수) 08:40

청소광 브라이언/ 사진=MBC 청소광 브라이언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청소광 브라이언'에서 브라이언과 뱀뱀이 단체 생활로 어질러진 집을 위한 청소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24명의 멤버로 구성된 K-POP 최다인원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청소를 의뢰했다. 숙소를 세 채로 나누어 생활 중이라는 트리플에스는 단체 생활로 인한 청소 고민을 토로했다. 정리하는 법을 잘 모르는 탓에 공용 공간, 개인 공간 할 것 없이 짐이 쌓여간다며 “집을 포기한 지가 좀 됐다”라고 고백했다.

브라이언과 뱀뱀은 트리플에스의 의뢰를 전해 듣고 “역대급 아니냐”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그들은 현관문을 넘어 들려오는 엄청난 인파의 웃음소리와 말소리에 질려 최초로 의뢰를 거절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청소광들의 긴장에 부응하듯 ‘싸가지’의 향연이 이어지는 숙소가 그들을 반겼다. 여러 명이 함께 사는 숙소답게 곳곳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는가 하면, 주인을 모른 채 방치된 물건들도 계속해서 발견됐다. 이에 브라이언과 뱀뱀은 긴급회의를 진행하며 ‘싸가지 박멸’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청소에 돌입하며 숙소에는 멤버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 냉장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식품은 물론이고, 원모습을 잃어버린 상한 음식이 잇달아 발견된 것. 하지만 신위와 연지가 “다른 멤버의 물건이라 과감히 버리지 못하겠다”라고 망설이자, 브라이언은 “고민하지 말고 그냥 버려!”라며 냉장고 정리에 속도를 높였다.

두 청소광은 냉장고 내부까지 깨끗이 닦아낸 후, 멤버들이 공용 물품과 개인 물품을 나누어 수납함에 보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어 브라이언과 뱀뱀은 거실, 멤버들은 각자 방을 맡아 정리하며 청소를 마무리했다. 두 청소광은 자신들이 떠난 후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청소 팁과 선물까지 아낌없이 선사했다.

끝나지 않는 청소 강행군에도 열심히 배우며 청소하는 트리플에스에 청소광들은 감격했다. 뱀뱀은 자신을 따라 알코올로 곳곳을 닦는 멤버들을 보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내 제자들 같은 느낌”이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브라이언은 스스로 설거지를 하는 지연의 모습에 “아빠가 딸 바보 되는 기분이다”라며 감동했다.

두 청소광과 함께 숙소 청소를 마친 후, 트리플에스는 깔끔하게 재탄생한 집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니엔은 “멤버 24명이 다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만족하는 소감을 남기는가 하면, 나경은 “청소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신개념 청소 솔루션 프로그램 MBC ‘청소광 브라이언’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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