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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털어냈다' 안산그리너스FC, 충북청주FC와 홈 경기 3-2 승리…박준배 극적 결승골
작성 : 2024년 09월 24일(화) 22:58

사진=안산그리너스FC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 충북청주FC 상대 징크스를 털어냈다.

안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은 창단 후 충북청주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홈 4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졌다.

3-5-2 포메이션을 꺼내든 안산은 김도윤-김우빈을 투톱에 배치했다. 중원은 이지승-김진현-최한솔이 형성했고, 좌우 윙백은 정용희와 김재성이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는 고태규-김영남-장유섭이었고, 골키퍼는 이승빈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안산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김재성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2분 김도윤의 슈팅은 충북청주 박대한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6분 김우빈의 패스를 받은 최한솔이 기회를 포착했지만, 박대한 골키퍼가 막아냈다.

끊임없이 두드린 끝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김진현이 김도윤에게 패스했다. 충북청주 골문 앞까지 전진한 김도윤은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충북청주를 압박했다. 전반 27분 김진현의 중거리 슛은 옆으로 빗겨갔다. 전반 31분 이지승의 왼발 슈팅은 박대한 골키퍼 정면이었다. 하지만 전반 39분 윤민호에게 실점하며 1-1이 됐다.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김우빈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김우빈의 슈팅은 먼 쪽 골 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반 45분 윤민호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전을 2-2로 마친 안산은 하프 타임 때 정용희를 김기환과 교체했다.

후반전에도 안산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2분 김진현이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득점이 필요했던 이관우 감독은 후반 29분 김우빈과 김진현을 불러들이고 양세영, 박준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안산은 마침내 충북청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38분 김기환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박준배에게 흘렀다. 공을 잡은 박준배는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안산은 후반 45분 김기환을 김대경과 바꿨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에는 부상을 당한 최한솔 대신 강수일을 투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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