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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3안타 맹활약' KT, 후반 집중력으로 롯데에 5-1 승리
작성 : 2024년 09월 24일(화) 21:14

김민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KT는 2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70승 2무 70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를 유지했고, 롯데는 63승 4무 72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4.1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고, 한현희가 0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가 포문을 열었다. 1회와 2회에 도합 삼진을 4개를 당한 KT의 타선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초구를 노려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어내며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롯데의 타선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롯데는 3회초 박승욱이 몸에 맞는 볼, 레이예스가 2루타로 출루한 2사 2, 3루에서 고승민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4회에도 롯데는 2사 후 전준우와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루와 3루에 베이스를 채웠으나, 후속타자 박승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는 5회에 침묵을 깼다. 롯데는 5회초 2사 후 레이예스가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낸 후 손호영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순식간에 결판이 났다. 3회 이후 침묵하던 KT의 타선은 7회말 오윤석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강백호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고,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1사 2루에서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한 뒤, 2사 1루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가 나오며 5-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박영현을 올렸다. 박영현은 위기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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