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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7이닝 7K 무실점 완벽투' KIA, 삼성에 7-1 완승
작성 : 2024년 09월 24일(화) 20:53

김도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1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1위 KIA는 85승 2무 53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77승 2무 63패로 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찬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호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1회말 김도영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고종욱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그 사이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KIA는 2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KIA는 2회말 한승택이 볼넷, 김도영이 중전 안타로 나간 1사 1, 2루에서 윤도현이 좌중간을 가른는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삼성은 김도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삼성은 1회에 선두타자 김성윤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 득점에 실패했다. 2회 역시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이성규의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가 무산됐다.

KIA는 대포를 쏘며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KIA는 4회말 윤도현의 2루타에 이은 박찬호의 투런포가 터지며 6-0을 만들어 의미있는 격차로 벌렸다.

삼성은 병살타에 계속 발목이 잡혔다. 3회와 4회에도 기회를 생산하지 못한 삼성은 5회초 이성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류지혁이 병살타를 치며 또다시 주자가 지워졌다.

KIA 역시 4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그리고 그 침묵을 깬 팀은 이번에도 KIA였다. KIA는 8회말 변우혁이 좌전 안타, 한준수와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무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고,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김성윤의 볼넷, 김재혁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창용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아 경기는 KIA의 7-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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