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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즐리 데뷔전서 35점' 삼성화재, 국군체육부대에 3-1 승리
작성 : 2024년 09월 24일(화) 18:09

파즐리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화재의 아시안쿼터 파즐리가 데뷔전서 무려 35점을 폭격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2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에 3-1(21-25 25-23 25-19 29-2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는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남자부 B조는 삼성화재와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우리카드, 한국전력으로 구성됐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늦어져 1차전에 결정했던 파즐리가 블로킹 득점 2점을 합쳐 35득점을 올렸다. 김정호가 11득점, 김준우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이 15득점, 홍동선이 14득점, 최은석이 1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20-20 상황에서 파즐리와 김정호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국군체육부대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최은석이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21-23에서 파즐리의 백어택이 빗나가며 세트 포인트가 만들어졌고,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국군체육부대가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은 국군체육부대가 리드를 잡았다. 한때 12-1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삼성화재는 야금야금 차이를 줄였다. 14-19에서 삼성화재가 단숨에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23-23에서 임재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삼성화재가 매치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파즐리가 백어택으로 방점을 찍으며 삼성화재가 25-23으로 2세트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흐름을 탔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시작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국군체육부대가 18-17까지 차이를 좁혔지만, 삼성화재가 김정호의 강서브를 앞세워 4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시몬이 시간차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가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운명의 4세트,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혈전을 벌였다. 22-23에서 박찬웅의 속공으로 국군체육부대가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홍동선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고, 임재영의 퀵오픈 역시 빗나가며 24-24 듀스가 됐다. 듀스는 27-27까지 이어졌다. 홍동선의 퀵오픈을 김준우가 블로킹하며 삼성화재가 승리까지 1점을 남겨놨다. 김정호가 퀵오픈으로 4세트에 방점을 찍으며 삼성화재가 3-1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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