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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2024 통합축구팀 출정식 개최…11월 K리그 유니파이드컵 참가
작성 : 2024년 09월 24일(화) 16:42

사진=부천FC1995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은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24 스페셜 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하는 부천FC1995 통합축구팀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24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FC1995 정해춘 대표이사와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정관영 특수체육교사가 참석했다.

부천FC1995 통합축구팀은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발달장애인 축구팀 '복사골FC'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파트너를 이뤄 오는 11월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한다.

통합축구팀은 지난 8월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에 참가해 11전 3승 4무 4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11월 대회를 위해 계속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번 통합축구팀에는 구단의 공식 지정 치과인 '오늘의 치과'의 윤창민, 류준성 대표원장이 파트너 선수로 함께한다. 지난해부터 통합축구에 큰 관심을 보인 두 대표원장은 올해 초 통합축구팀 선발 일정을 확인하는 등 의지를 드러냈고, 직접 테스트에 지원해 선발됐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훈련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더불어 SPOTV 이승준 스포츠 캐스터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규태씨', 부천 구단 사무국 직원까지 이번 부천FC1995 통합축구팀은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됐다.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은 오로지 축구로 하나 되어 뛰고 있다.

한편 부천은 지난 2021년부터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맺어 '복사골FC'에 축구클리닉, 훈련용품과 유니폼 지원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축구 활성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써오고 있다.

부천FC1995 정해춘 대표이사는 "통합축구팀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원팀이 된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길 바란다. 부천도 계속해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2년부터 부천FC1995 통합축구팀을 지원하고 있는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정관영 특수체육교사는 "구단의 많은 지원으로 통합 스포츠문화를 조성할 수 있었다. 대회를 위해 우리 선수들 모두 노력하고 있는데, 부상 없이 대회를 통해 모두의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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