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년 만에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애런 놀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카일 슈와버, J.T. 리얼무토가 터뜨린 홈런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NL 동부지구 1위를 확정했고,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필라델피아는 이날까지 시즌 93승 64패 승률 0.592를 기록했고, 지구 2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5.5경기다.
필라델피아는 5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해 지구 1위로 올라온 뒤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단 필라델피아의 정규시즌 여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1번 시드 경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MLB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한 팀은 필라델피아를 포함해 밀워키 브루어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까지 셋이다.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정한 필라델피아는 1980년과 200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