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4위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71승2무68패로 4위를 유지했다. 6연승 행진이 끊긴 SSG는 68승2무69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김재환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석환은 솔로 홈런을, 제러드는 2안타 3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최원준이 3.1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이영하가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4이닝 6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1회초 최지훈와 정준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말에는 전민재의 볼넷과 여동건, 조수행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SSG는 3회초 최지훈의 2루타와 정준재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한유섬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박성한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SSG는 4회초 고명준의 볼넷과 대주자 오태곤의 볼넷, 최지훈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은 5회말 조수행의 안타와 정수빈,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제러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6-4로 달아났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은 6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제러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는 양석환의 솔로포로 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불펜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두산은 8-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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