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63승2무72패를 기록, 한화(64승2무73패)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윤동희는 9회초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윌커슨은 6.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구승민과 김원중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선발투수 바리아는 5.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현상은 1이닝 2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에는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 바리아와 윌커슨 모두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5회초 손호영과 나승엽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롯데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화는 7회말 2사 이후 노시환의 안타와 대주자 이상혁의 도루, 채은성의 볼넷으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한화는 다시 이어진 2사 1,3루에서 대타 페라자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9회초 1사 이후 나승엽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고, 경기는 롯데의 1점차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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