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정연이 첫 번째 에피소드를 열연으로 이끌었다.
지난 21일 첫 방송한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박정연은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자 강빛나(박신혜)의 재판을 받는 문정준(장도하)의 연인 차민정 역을 맡았다.
차민정은 문정준으로부터 교제 폭력을 당해왔다. 이별을 요구했으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더 가혹해진 폭력이었다. 특히 문정준이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 가족들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공포, 창밖의 평화로운 일상에 녹아들고 싶은 용기와 희망, 문정준에게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과 체념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특히 극 말미에 보여준 독백에서는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다층적이고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이처럼 박정연은 감정 열연으로 '지옥에서 온 판사'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인상 깊은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한 박정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박정연은 2025년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 역에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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