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오승하가 바쁜 가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 신곡 ‘행복한 아저씨’와 ‘분당의 밤’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 오승하는 추석 명절을 전후로 전통 문화 축제에 연이어 출연하며 가을 시즌 활동을 시작했다.
한양대 국악과 출신으로 제21회 강원 전국 경·서도·강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오승하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로서 트로트 가수에 입문한 이력의 소유자다.
9월 13일 ‘2024 평창농악축제’와 추석 당일 참가한 ‘제15회 구미 한가위 전통연희 축제’에 초청된 것은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인 오승하에 대한 높은 관심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
‘평창농악축제’에서는 ‘미스트롯3’ 출연 당시 시청자 호응을 이끌었던 ‘사랑이 왔어요’를 비롯해 신곡 ‘분당의 밤’, ‘행복한 아저씨’를 부르며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오승하가 평창 인근인 횡성 출신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구미 한가위 전통연희 축제’는 ‘배 띄워라’로 무대를 열었다. 추석 당일 축제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경기민요를 전수자의 가창에 매료돼 신곡 무대에 이르기까지 객석의 열기와 환호가 뜨거웠다.
새 타이틀곡 ‘행복한 아저씨’는 뉴트롯댄스 장르의 곡으로 오승하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노래다. 성인 남성들에게 흥겨움을 전하며 위로하는 메시지를 통해 활력과 신명을 불어넣었다. ‘분당의 밤’ 무대는 탱고 리듬에 관객들이 어깨춤을 추면서 호응을 보였다.
한편 오승하는 9월 지역 축제 무대에 이어 10월 5일 경기 광주 장경사에서 ‘제9회 의승군 문화제’에 사회자 겸 가수로, 6일에는 ‘제29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에서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로서 가을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전통 문화 행사에 출연 문의가 잇따른다”고 밝혔고, 오승하는 “행사 무대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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