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데이비드 벨 감독이 경질됐다.
신시내티 구단은 23일(한국시각) 정규시즌 끝을 5경기 남겨둔 채 벨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남은 5경기는 프레디 베나비데스 코치가 지휘한다고 덧붙였다.
닉 크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벨 감독은 우리 클럽하우스에 필요한 꾸준함을 가져다줬다. 우리는 지금 이 팀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기대했던 성공을 이루지 못했고, 다음 시즌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벨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지휘봉을 잡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치른 2020년에는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성공했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배하며 여정을 마쳤다.
2022년은 리빌딩 시즌을 보내며 100패(62승)를 찍으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마지막까지 PS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다.
이후 벨 감독은 신시내티와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재계약 첫 시즌인 올 시즌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76승 80패(승률 0.487)로 PS 경쟁에서 탈락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이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