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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WSH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5승 수확…팀은 가을 야구 좌절
작성 : 2024년 09월 23일(월) 15:35

이마나가 쇼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완벽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컵스의 가을 야구는 좌절됐다.

이마나가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06억 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29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174탈삼진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팀의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컵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는 챙겼지만,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 역시 승리를 따내며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컵스의 오프시즌 최대 영입 선수인 이마나가와 부시는 2024년 계속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이것은 두 선수 모두 2025년 컵스에 대해 낙관할 수있는 이유를 제공한다"며 극찬했다.

이날 이마나가는 1회부터 거침없는 피칭을 보여줬다. 1회초 딜런 크루스를 유격수 땅볼, 제임스 우드를 중견수 뜬공, 후안 예페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에는 안드레스 차파로를 유격수 땅볼, 키베르트 루이스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낸 뒤 호세 테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트레이 립스콤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이마나가는 1회에 이어 3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지운 뒤 4회에 첫 위기를 맞이했다.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우드에게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이마나가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 후속타자인 예페즈와 차파로를 3루수 땅볼, 루이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마나가의 위기관리 능력은 5회에도 빛이 났다. 이마나가는 5회초 2사 후 제이콥 영과 나심 누녜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딜런 크루스를 6구 끝에 91.8마일(약 147.7km) 포심 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잡아내며 실점 없이 넘겼다.

기세를 올린 이마나가는 6회초 2사 후 차파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루이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에도 선두타자 호세 테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립스콤을 헛스윙 삼진, 영을 병살타로 지우며 명품 투구를 보여줬다.

이마나가는 8회초를 앞두고 에단 로버츠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컵스는 이마나가의 호투에 힘입어 워싱턴에 5-0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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