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는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요르단, 이라크와 맞붙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월드컵 3차 예선 대비 소집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오만, 쿠웨이트와 B조에 편성됐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조 1, 2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직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팔레스타인(0-0 무), 오만(3-1 승)을 상대로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당초 2연승을 목표로 했지만,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한국은 9월의 아쉬움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요르단, 이라크의 전력이 팔레스타인, 오만보다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 2월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치며, 이후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당초 이라크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장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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