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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에레디비시 데뷔전서 풀타임 맹활약…팀은 2-0 승리
작성 : 2024년 09월 23일(월) 11:35

황인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리그 데뷔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22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페르담 페예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승점 9)를 달리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성공률 82%, 키 패스 2회, 슈팅 4회를 기록하며 평점 7.4를 받았다.

황인범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간 패스를 뿌려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이브라힘 오스만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건넨 황인범은 전반 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짧은 패스로 퀸터 팀버르의 오른발 슈팅을 유도하며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페예노르트는 전반 26분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인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진 뒤 교체되는 악재를 맛봤다.

그럼에도 페예노르트는 결실을 맺었다. 전반 34분 히메네스를 대신해 투입된 일본 대표팀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황인범은 패스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슈팅도 보여줬다. 황인범은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브레다의 왼쪽 골대 옆을 살짝 스치듯 빗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페예노르트는 후반에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황인범이 중원에서 내준 패스가 팀버르에게 연결됐고, 팀버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브레다 수비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팀버르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페예노르트는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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