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알란야스포츠)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란야스포르는 23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아다나 사리캄의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황의조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노리치시티(잉글랜드), FC서울, 알란야스포르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하지만 끝내 프리미어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노팅엄을 떠났다.
이후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에 입단했고, 이날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황의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로이드 아우구스토의 패스를 가볍게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황의조는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후반 28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알란야스포르는 끝까지 2골차 리드를 지키며 2-0 승리를 거뒀다.
알란야스포르는 1승2무2패(승점 6)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데미르스포르는 1무5패(승점 1)로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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