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션이 목표를 밝혔다.
션은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의 기부 철학을 전했다.
이날 션은 "예전에 내가 어렸을 때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학교 지어야겠단 생각을 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하랑이가 올해 초에 고려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가서 건물이 필요하다고 돕겠다고 하더라. 아빠하는 것처럼 뛰어서 모금 해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션은 러닝으로 자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집을 짓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81.5km를 뛰었던 션은 "대한민국이 누군가의 헌신으로 세워졌다. 그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서 뛰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지금까지 16채의 집을 지었다. 션은 "100호까지 지어보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100호까지 가기 위해 달리고 있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뛰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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