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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지현우, 사랑 찾고 여우주연상 꿈도 이루고 해피엔딩 ['미녀와 순정남' 종영]
작성 : 2024년 09월 22일(일) 21:11

미녀와 순정남 종영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최종화에서는 박도라(임수향)이 고필승(지현우)와 이별도 극복하고,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

이날 박도라는 걷지 못하는 자신을 떠나지 않는 고필승을 모질게 대했다. 그러던 중 박도라가 기적적으로 다시 걷게 됐고, 고필승은 그를 안아줬다.

병실을 찾은 김선영(윤유선)과 장수연(이일화)는 "너한테 너무 잘못한 것 같아서 사과하러 왔다"며 미안해했다. 이어 김선영은 "필승이 마음 더 아프게 하지 말고 우리 필승이 받아주면 안되겠냐. 이제 너희 두 사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교제 허락을 받은 박도라는 감격하며 오열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오빠 어머님 두분 왔다 가셨다. 우리 허락하셨다. 사실 어머님들이 반대하셔서 자신없었다. 그런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눈물밖에 안 났다"며 "나 앞으로 오빠한테 짐 안 되게 열심히 살겠다. 아프게 해서 심한 말 해서 너무 미안하다. 사랑해 오빠"고 마음을 고백했다.

박도식(양대혁)은 모친 백미자(차화연)이 동생 박도준(이상준)과 공마리(한수아)의 약혼을 빌미로 공진택(박상원)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늦은 밤 백미자와 한강을 찾아간 박도식은 "우리 죽자"고 말했다. 이에 기겁한 백미자는 도박에 눈이 먼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너희들 앞에 나타나지 않을게. 도식아 미안해. 엄마 없다고 생각해라. 엄마 죽었어. 엄마 없어"라며 수차례 외치며 오열했다.

박도라는 뛸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또한 박도라는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고필승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 날이 밝았고, 박도라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도라는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준 나의 연인 고필승 감독님께 이 모든 영광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도라와 고필승은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고필승은 양가가 모인 가운데 "그런데 우리 결혼 못 한다. 도라 드라마 찍어야 하는데 그게 멜로라서 안 된다. 저도 감독도 생각이 같다"며 "드라마 끝나면 아기 안겨드리겠다"고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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