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7회·8회 도합 7점' 한화, 후반 집중력으로 롯데에 8-4 역전승…7위 탈환
작성 : 2024년 09월 22일(일) 17:13

안치홍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64승 2무 72패를 기록, 롯데(62승 4무 71패)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4.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6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안치홍이 역전 밀어내기 볼넷과 홈런을 기록하며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6.2이닝 8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다.

롯데가 먼저 힘을 냈다. 롯데는 1회초 황성빈이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을 통해 2루까지 진루했고,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한화는 반즈의 구위에 꽁꽁 묶였다. 한화는 1회와 2회에 총 삼진 3개를 당하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롯데는 기세를 더욱 올렸다. 롯데는 3회초 레이예스가 볼넷, 손호영이 안타로 출루한 1사 1, 3루에서 와이스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레이예스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나승엽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윤동희의 1타점 좌전 안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4회까지 안타 단 하나 만을 기록한 한화는 5회에 대포를 쏘며 반격을 알렸다. 한화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을 추격했다.

한화의 일격을 맞은 롯데는 바로 응수했다. 롯데는 6회초 이정훈의 안타, 레이예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고승민의 1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한화의 타선은 7회에 폭발했다. 한화는 7회말 장진혁과 황영묵, 이재원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가 3루수 땅볼을 치며 1점을 만회했고, 2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노시환마저 안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안치홍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순식간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7회와 8회를 허무하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대로 한화의 타선은 계속해서 불이 붙었다. 한화는 8회말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 이진영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인호가 2타점 좌전 안타를 터트리며 7-4로 승기를 잡았고, 채은성마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리며 8-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경기를 끝내기 위해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주현상은 롯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