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결승타를 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위치한 CHS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트리플A로 강등 당한 배지환은 이번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또한 지난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부터 안타를 때린 배지환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내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올 시즌 트리플A서 0.3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배지환은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좋은 선구안으로 풀카운트에서 랜디 도브낙의 91.5마일(약 147.3km)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을 얻어내며 1루에 안착했다. 이후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볼넷과 잭 스윈스키의 적시타로 배지환은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이번엔 도브낙의 92.5마일(148.9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하며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배지환은 4회초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배지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도브낙의 82.2마일(약 132.3km)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7-7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7회초 무사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바뀐 투수 트레비스 아담스의 93.9마일(약 151.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앞서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은 8회초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배지환은 지오반니 가예고스의 초구 91.6마일(약 147.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배지환의 결승타에 힘입은 인디애나폴리스는 세인트 폴에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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