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스 출신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쇼에 막히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11위에 머물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3무 2패(승점 3)로 16위를 기록했다.
맨유는 이번 경기까지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최근 3번의 경기에서 1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전반 9분 맨유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짓지 못했다. 중원 부근에서 지르크지가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면서 가르나초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왼발 슈팅이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3분 또 한 번 헨더슨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더 리흐트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헨더슨 골키퍼가 막아냈다. 재차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이번에도 헨더슨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계속해서 맨유가 몰아붙였으나 이번에는 2연속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27분 가르나초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고 흘러나온 공을 페르난데스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마저도 크로스바에 맞고 나갔다.
맨유가 공세를 퍼부은 전반이었으나 헨더슨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20분 맨유의 실점 위기를 오나나 골키퍼가 2연속 선방으로 막아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은케티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낸 오나나 골키퍼는 이후 재차 슈팅까지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7분 팰리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이스마일라 사르가 접는 동작으로 맨유 수비를 완전히 벗겨낸 뒤 에제에게 내줬고 에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기회였지만 에제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이후 맨유는 득점을 노려봤으나 오히려 팰리스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그대로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맨유는 이날 공 점유율에서 67%-33%으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숫자에서도 15개를 때려 크리스털 팰리스(9개)보다 많았다.
하지만 맨유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5경기에서 5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1골에 머물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맨유는 골대를 3차례 강타하는 등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5번 놓치며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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