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셋째 날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낸 유해란은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어 2일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연장 승부 끝에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초반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이어진 3번 홀에서 버디로 나쁜 흐름을 막은 뒤 전반 남은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언더파로 돌아섰다.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유해란은 이후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를 달렸다. 유해란과의 격차는 4타 차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2타 차 단독 2위로 추격 중이다.
장효준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아림과 김세영이 10언더파 206타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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