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했지만, 팀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리그1서 4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리, 5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로써 PSG는 4승 1무(승점 13)로 1위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2, 3위 마르세유, AS모나코(이상 승점 10)와의 승점 차는 3점 차가 되며 득실 차에 따라 선두 수성이 놓칠 수도 있게 됐다.
이강인은 브레스트와의 리그1 4라운드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했다. 이강인은 전반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고 후반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바꾸며 8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4%의 패스 정확도를 선보였고, 3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2번 성공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랭스가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9분 랭스의 이토 준야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나카무라 게이토가 오른발로 트래핑을 한 뒤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PSG는 전반 21분 동점 기회를 잡았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가운데로 내준 공을 이강인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PSG가 후반에 승부수를 던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0분 측면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측면을 책임졌던 이강인은 중앙으로 자리를 바꿔 공수를 연결했다.
이 교체 투입은 정확히 적중했다. 뎀벨레는 투입 3분 만에 상대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해 주앙 네베스의 도움을 받아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PSG는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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