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욕설 DM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21일 자신의 SNS에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빠니보틀은 곽튜브 사태를 지적하는 누리꾼에게 보낸 욕설 DM에 대해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놀러댕기는 백수 따위"라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같은 거다.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라며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빠니보틀의 절친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보낸 로맨틱 일주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그룹 에이프릴 내 멤버 따돌림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세간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사태 이후 한 누리꾼이 빠니보틀에게 "곽튜브 나락간 거 보고도 이런 SNS를 올리냐"는 DM을 보냈다. 이에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데 시비를 거냐"며 "인생 망한 XX"라고 답하며 한차례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하 빠니보틀 SNS 글 전문.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습니다.
(영상은 안 찍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요,
다 잘 해결되겠져 머
욕디엠 관련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돠냐
방송 못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놀러댕기는 백수 따위입니다.
또한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같은 거더라구여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습니다 ㅋㅋ
너무 많은 격려의 DM이 와서 다 읽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감사드린다는 제 마음 전해드립니다.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아님 말구요 ㅋㅋㅋ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