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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경신' 피겨 김유성,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서 우승
작성 : 2024년 09월 21일(토) 09:54

김유성 /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피겨의 차세대 유망주 김유성(평촌중)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25 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여자 싱글 종목에서 김유성(평촌중)이 최종순위 1위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렸다.

김유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된 2024/25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74, 예술점수(PCS) 58.17로 133.91점을 획득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64.72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유성은 최종총점 198.63점으로 일본의 아카이 나미를 제치고 출전선수 35명 중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성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모두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개인 최고점을 갱신했다.

지난 2023/24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 첫 시즌에 두 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던 김유성은, 이번 시즌 첫 출전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피겨의 전망을 밝혔다.

김유성은는 지난 7월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 202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2024. 7. 20.~7. 21.) 여자 싱글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 2장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본인의 첫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15점을 확보한 김유성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출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 황정율(상명중)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4.72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99.58점으로 최종총점 162.92점으로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1일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지난 20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59.17점을 확보하며 7위를 차지한 박현서(경신고)와, 48.80점으로 18위에 오른 유동한(하안북중)이 출전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는 유지후-재커리 그랜트(광주일반) 조가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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