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홍현석(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록 정정으로 취소됐다. 이재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마인츠는 21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마인츠는 시즌 첫 승을 기록,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리그 10위에 올랐다.
홍현석은 3-4-2-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독일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기록이 정정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작부터 마인츠가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아르민도 지프의 헤더골로 마인츠가 선취점을 올렸다.
2분 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다시 헤더로 골을 넣으며 마인츠가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아우크스부르크도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25분 케벤 슐로터베크가 팀의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이 그대로 종료됐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인츠는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분 아이멘 바르코크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홍현석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이어 뒤에 있던 부르카르트가 쇄도하며 3-1 쐐기골을 터트렸다.
일단 이 골은 홍현석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다만 공이 홍현석의 머리에 정확이 닿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었다.
결국 이는 바르코크의 도움으로 정정됐고, 홍현석의 독일 데뷔 도움은 사라졌다.
홍현석은 후반 18분 막심 라이치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12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마인츠가 점수 차를 유지하며 3-2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