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 방출됐다.
KBO는 20일 신정락이 웨이버 공시 사실을 알렸다. 이제 7일 이내에 9개 구단이 신정락의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신정락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천안남산초-천안북중-북일고-고려대를 졸업한 신정락은 201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신정락은 LG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고,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신정락은 한화에서 부진에 시달리며 2022년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방출된 신정락의 손을 롯데가 잡았다. 당시 롯데는 "베테랑인 신정락이 사이드암 투수로서 구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신정락은 롯데 입단 첫 시즌인 2023년 34경기에 출전해 4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서 등판하지 못했고, 2군에서 18경기에 출전해 무승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2.18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가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신정락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신정락은 KBO 리그 통산 12시즌을 뛰며 347경기(30선발) 27승 26패 32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우완투수 채원후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