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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어등산관광단지’ 해법 찾기에 팔 걷어붙인다
작성 : 2015년 01월 13일(화) 08:30

어등산관광단지 조감도 / 광주시 제공

[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광주시가 장기 표류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해법 찾기에 팔을 걷어붙인다. 광주시는 12일 ‘어등산관광단지’ 재추진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어등산관광단지는 당초 육군 포사격장으로 황폐화된 어등산 일원 273만6000㎡에 유원지·골프장·경관녹지 등의 시설을 갖춘 친환경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추진 과정 중 군의 불발탄 제거작업 지연, 경기악화로 인한 사업자의 변경, 민간사업자(어등산리조트)의 소송 등으로 조성사업이 지연돼 왔다.

법원 조정결정 후에도 민간사업자가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다시 제기해 현재 소송 진행 중으로, 개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또한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계획이 수립된 지 10여년이 지나 사업 여건과 관광 트렌드가 변했다는 점 역시 T/F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소송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는 한편 어등산관광단지의 새로운 개발 방향을 T/F를 통해 내실 있게 논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12일에는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계, 주민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T/F 운영 방안에 관한 1차 논의가 있었다. 이달 12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개발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기존 조성 계획의 사업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 변화된 개발 여건과 관광 트렌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될 수 있고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효성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어등산관광단지에 대한 실효성과 타당성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팀을 꾸렸다”며 “이를 통해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광주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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