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가라테연맹(회장 강민주)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아시아시니어가라테선수권대회에 가라테 국가대표팀이 출전하기 위해, 지난 16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다"고 20일 알렸다.
아시아가라테연맹(AKF)이 주최하고 중국가라테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31개국 370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국가대표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금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지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가라테 경기가 개최됐던 링핑 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의 기운을 받아 선수단이 메달 획득과 동시 세계선수권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국가대표팀 구미테 코치 파르쿠 압데셀렘(프랑스)과 가타 코치 오르쿤 두만(튀르키예)을 중심으로 황태연(남자 가타), 최하은(여자 가타), 정현욱(남 -67kg), 피재윤(남 -75kg), 김준혁(남 -84kg), 윤보미(여 -50kg), 황수현(여 -55kg)이 메달을 노린다.
출전 선수 중 지난 5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8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연이어 메달을 획득한 황태연(남자 가타)이 아시아 시니어 무대의 첫 데뷔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랭킹 24위 피재윤(구미테 –75kg), 그리고 지난 2022년 7월 군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치고 2024년 1월 전역과 동시 2024년도 국가대표에 당당하게 선발되어 복귀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김준혁(구미테 –84kg)이 주목을 받는다.
정현욱(남 –67kg)과 윤보미(여 –50kg)는 2024년도 첫 국가대표 선발로 이번 9월 아시아선수권이 국제대회 데뷔무대가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2024 아시아가라테연맹 총회'가 개최됐다. 총회에는 강민주 회장을 대신하여 박용성 상임부회장이 우리나라 대표로 대신 참석하여, 총회의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 및 심의를 진행했다. 주요 안건 중에는 2025년도 아시아선수권 개최지 선정 건으로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이 25년도 5월에 개최될 제21회 아시아시니어선수권대회의 유치를 확정하고, 10월에 개최될 제23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중국(청두)의 개최지 선정을 확정했다.
또한 금번 총회에서는 중국 정부의 가라테에 대한 집중 투자의 일원으로 아시아가라테연맹의 트레이닝 센터와 아카데미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치되어 운영됨을 총회에서 아시아가라테연맹(Asian karate Federation)이 발표했다.
강민주 회장은 "대한민국 가라테의 자부심이자 자랑인 가라테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가라테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가라테 꿈나무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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