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진희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1위 애슐리 뷰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3타 차이가 난다. 2위 그룹과는 2타 차이로 이어지는 라운드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우승권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LPGA 신인왕 레이스 1위는 사이고 마고(일본)이다.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을 노린다. 사이고는 1오버파 73타 공동 83위로 컷탈락 위기에 놓였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3번 홀에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4번 홀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6,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9개 홀에서 더욱 기세를 올렸다.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친 임진희는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16번 홀 보기에 그쳤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세영도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임진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LPGA 통산 12승을 자랑하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아림과 이미향, 이소미는 2언더파 70타 공동 35위에 올랐다.
강민지와 이정은, 전지원은 1언더파 71타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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