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전반 10분 에릭 가르시아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AS 모나코에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 스타드 루이 II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모나코에 2-1로 패했다.
라민 야말이 UCL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대형 사고가 터졌다. 전반 10분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공을 돌린다는 것이 치명적인 패스미스가 됐다. 미나미노 타쿠미가 공을 가로챘고, 가르시아가 이를 저지하려다 미나미노를 넘어트렸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모나코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6분 마그네스 아클리우체가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야말이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오는 패스를 잡았다. 야말은 드리블을 통해 틈을 만들었고, 왼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후반 26분 롱패스를 받은 조르주 일레니케나가 순식간에 바르셀로나 문전으로 쇄도했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올렸다.
남은 시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으며 바르셀로나가 모나코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한편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의 선방 덕분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같은 날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리그 페이즈 1차전 아탈란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라야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에게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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