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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6타점 맹활약' KT, 삼성에 12-5 완승…4위 두산과 1게임 차 유지
작성 : 2024년 09월 19일(목) 21:51

장성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위 두산을 맹추격했다.

KT는 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69승 2무 68패가 된 KT는 4위 두산과의 격차를 1게임 차로 유지하면서 추격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삼성은 76승 2무 61패로 2위를 지켰다.

KT 선발투수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3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호성 역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KT가 리드를 잡았다. KT는 1회말 로하스가 중견수 뒤로 가는 안타를 쳤고, 중견수 포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2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민혁의 진루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삼성도 반격했다. 삼성은 2회초 2사 후 류지혁이 볼넷, 이병헌이 안타로 출루하며 1루와 3루에 주자가 들어섰고, 폭투가 나오며 이재현이 2루에 안착했다. 2사 2, 3루에서 이재현이 2타점 좌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윤정빈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 2루가 됐고,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3-1로 앞서 나갔다.

KT도 맞불을 놨다. KT는 3회말 김민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삼성도 대포를 쐈다. 삼성은 4회초 2사 후 윤정빈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앞서 나갔다.

KT의 타선도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4회말 심우준의 안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5회에 엇갈렸다. KT는 5회말 황재균이 볼넷, 오윤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로 6-4를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로하스의 적시타로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민혁의 안타로 2사 1, 2루가 유지됐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9-4까지 달아났다.

반면 삼성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5회초 김현주이 볼넷, 류지혁이 안타로 나간 1사 1, 2루에서 이병헌이 우전 안타를 때렸으나, 1루주자 류지혁이 2루로 다시 귀루하던 과정에서 잡혔다. 그리고 후속타자 이재현 마저 삼진으로 잡히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삼성은 구자욱이 내야 안타, 디아즈가 안타를 때리며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으나, 강민호의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가 무산됐다.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하던 삼성은 8회에 침묵을 깼다. 삼성은 8회초 이재현이 2루타, 구자욱이 몸에 맞는 볼,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이 2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이재현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일격을 맞은 KT는 8회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말 강백호의 2루타, 황재균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배정대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0-5로 달아났다. 이어 1사 1루에서 오윤석이 초구를 노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9회말 박영현이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민이 박병호와 이재현을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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