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9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66승 2무 68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57승 8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투수 전준표는 3.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기록했다.
경기는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앤더슨의 구위를 이겨내지 못했다. 키움은 1회초 2사 후 송성문의 안타로 주자가 나갔지만, 김혜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은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SSG 역시 전준표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1회와 2회를 세 타자로 무기력하게 마무리한 SSG는 3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이번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침묵을 깬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4회초 송성문의 좌전 안타에 이은 김혜성의 우익수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SSG도 타석이 한 바퀴 돌자 불이 붙기 시작했다. SSG는 4회말 신범수가 볼넷,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준표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들어왔고, 박성한의 1타점 우전 안타로 3-1까지 달아났다.
SSG는 분위기를 기세를 올렸다. SSG는 6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에레디아의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로 5-1로 달아났다. 그리고 한유섬과 박성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1사 2, 3루에서 고명준의 1타점 좌전 안타로 6-1까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키움은 4회 이후 다시 침묵 속에 빠졌다. 5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키움은 6회초 이주형이 몸에 맞는 볼, 송성문이 볼넷, 김혜성의 2루수 땅볼로 2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최주환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7회에도 키움은 김건희가 볼넷, 장재영이 몸에 맞는 볼로 1, 2루에 주자가 나갔으나, 박수종이 좌익수 뜬공, 김병휘가 낫아웃으로 지워지며 추격에 실패했다.
키움은 8회에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키움은 8회초 송성문과 김혜성, 최주환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SG는 키움의 반격에 찬물을 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SSG는 8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7-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오태곤이 볼넷에 이은 2루와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만든 1사 3루에서 정준재의 1타점 2루타로 8-2까지 달아났다.
키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키움은 9회초 박주홍이 볼넷, 원성준이 안타로 출루한 1사 1, 3루에서 김태진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2, 3루에서 송성문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추격은 더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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