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LG는 71승 2무 64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62승 4패 70패로 7위에 머물렀다.
LG 선발투수 임준형은 오프너로 나와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물러났고, 최원태가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홍창기가 5타수 5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1이닝 8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고, 송재영이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1회초 홍창기와 오스틴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대포를 쏘며 기세를 올렸다. LG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롯데의 타선도 응수했다. 롯데는 2회말 나승엽의 2루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정보근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3회와 4회에 침묵한 LG의 타선은 5회에 다시 대포를 쏘며 격차를 벌렸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3-1로 앞서 나갔다.
롯데도 계속해서 반격했다. 롯데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의 안타에 이은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LG도 대포를 쏘며 다시 앞서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6회초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2를 만들었다.
롯데도 대포를 쏘며 맞불을 놨다.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윤동희의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LG는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LG는 7회초 홍창기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오스틴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6-4를 만들었다.
LG는 9회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홍창기와 김현수, 오스틴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승부를 끝내기 위해 LG는 마운드에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1사 후 황성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실점 없이 세 타자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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