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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였다' 제작 확정…전소니·이유미·장승조·이무생 라인업 공개 [공식]
작성 : 2024년 09월 19일(목) 17:29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넷플릭스가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을 확정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4월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기생생물과 인간을 넘나드는 1인 2역을 연기하며 스펙트럼을 넓힌 전소니가 백화점 명품관 직원 은수 역을 맡는다.

은수는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본인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친구 희수를 구하기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하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고, '지금 우리 학교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이유미는 은수의 친구이자 폭력의 수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희수 역을 맡는다.

희수는 한때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지만, 남편에 의해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은수와 남편을 죽이는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대세 배우 전소니와 이유미의 만남은 작품에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밖에도 장승조는 희수의 남편인 진표로 분해 두 여자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협하며 끝없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이무생은 진강상회의 대표 진소백으로 분해 은수와 희수의 계획을 알아채고 그들을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활약하며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한편 '당신이 죽였다'는 '악귀', 'VIP'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보인 이정림 감독이 연출하고, 스튜디오S, 고스트스튜디오, 영화사 미지가 제작을 맡았다.

특히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해 눈길을 끈다. 원작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는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물론 폭력에 맞서는 주인공들을 긴장감 있게 담아낸 서스펜스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흥미로운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배우들, 탄탄한 제작진이 뭉친 '당신이 죽였다'는 지옥같은 현실에 갇힌 이들을 구원하고 그 폭력을 외면했던 이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질 작품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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