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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NO" 양재웅, 환자 사망 사고 논란 2달 만에 첫 해명했지만 [ST이슈]
작성 : 2024년 09월 19일(목) 17:36

양재웅 해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EXID 하니의 예비남편이자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이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논란 2달 만이다. 사고에 대한 사과와 사죄 뜻은 전하돼 의도적인 방치 및 병원 과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싸늘한 시선은 여전하다.

양재웅은 19일 한겨레를 통해 환자 사망 사고에 관련된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그가 직접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재웅은 사고와 관련해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병원 측 과실과 환자를 의도적으로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명을 이어나갔다.

그는 자해·타해 위험과 폭력성 측면에서 환자를 격리 및 강박 조치를 한 점, 응급상황 대처가 미숙했던 점, 병원 측 차원에서 유가족에서 사과를 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양재웅은 "본원의 병원장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따님과 동생분을 잃으신 부분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 언론에 노출 없이 사과를 전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양재웅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지난 7월에 알려졌다. 환자 A 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던 중 심한 복통을 호소하다 손발이 묶이는 강박 조처가 됐고,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환자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도 공개됐다. 보호사들이 A 씨의 손과 발, 가슴을 강박하는 모습이 담겼고, 유가족은 병원의 방치로 인해 A 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양재웅 측은 곧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대중의 분노와 비난은 그의 예비 배우자인 하니에게로 튀었다.

사망 사고는 지난 5월 발생했다. 하지만 언론에는 7월에 알려졌고, 그 사이 6월 1일 하니 소속사가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하고 양재웅은 7월 채널A 예능 '4인용 식탁'을 통해 하니와의 러브스토리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 등을 공개한 것. 대중들은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곧 결혼을 발표하고 관련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눈살을 찌푸렸다. 급기야 하니 SNS에는 도 넘는 악플이 쏟아졌다. 9월 결혼도 앞두고 있었으나, 해당 여파로 인해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니는 활발하게 이어오던 SNS 활동도 멈추고 침묵에 들어갔다. 양재웅 역시 소속사를 통한 입장 발표 외엔 별다른 해명이 없었으나, 이번 인터뷰로 첫 입을 연 셈이다. 거듭된 사과와 사죄 하지만 의도적 방치는 부인. 여전히 날선 시선은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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