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장손'이 입소문으로 장기 상영을 이어간다.
영화 '장손'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18일 기준 누적 관객수 1만2000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장손'은 개봉 7일 만에 단, 60개 스크린에서 1만 1000명의 관객, 8일 만에 1만2000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장손'은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좌석판매율 32.8%, 연휴 마지막 날에는 29%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7일만에 60개 스크린 수가 27개로 반 토막이 나자 관객들의 상영관 추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손'은 별 탈 없던 보통의 한 대가족에게 드리운 고요하고도 스펙터클한 붕괴를 묵직한 주제의식과 섬세한 연출, 공들인 프로덕션으로 완성한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 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촬영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고,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시드니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장손'은 신예 오정민 감독의 5년간 노력의 결실이 집대성된 데뷔작이다. 여기에 대배우부터 중견 베테랑, 연기파 라이징 배우들까지 10명이라는 대규모 '케미'를 완벽 구현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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