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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전역 할래요" 사격 銀 조영재, 약속 지켰다…19일 전역
작성 : 2024년 09월 19일(목) 16:45

조영재 / 사진=국군체육부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영재가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쳤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던 조영재는 19일 전역을 완료했다.

조영재는 지난달 5일 프랑스 파리의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25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을 마친 뒤 조영재는 "생각한 것대로 안 됐지만 잘된 날이었다. 기분 좋은 하루"라면서 "내가 해야 할 행위 같은 것들이 굉장히 안 되는 날이었는데, 그래도 표적지가 잘 맞았다.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던 상황. 조영재는 "만기 전역해야죠. 부대가 정말 좋아서 만기 전역 할만 한다"면서 "안된다 그래도 있어야죠"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며 끝까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 사격 대표팀은 조영재의 은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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