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화사가 화사다움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화사의 두 번째 미니앨범 'O(오)' 발매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O'의 외형과 같이 둥글고 유연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긍정적인 '나'를 표현한 앨범이다.
화사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물음에 그는 "저도 가끔씩 저의 솔직함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예쁘게 내숭도 떨고 싶고 예쁘게 포장해서 말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더라. 나라는 사람은 편한 게 좋고 솔직한 게 최고인 것 같다. 그런 솔직한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눈치를 보게 되는데 그게 더 슬프더라. 언제부턴가는 인정하고 '그래.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긴 글렀다' 했다. '있는 그대로 사는 게,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다'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제 마음 속에서 균형을 잘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화사다움'에 대해 "자유분방함 같다. 규칙대로 살고 싶지 않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그런 성향이 저는 너무나 감사한 것 같다.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게 저의 그런 생각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노 할 때 저는 항상 예스.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저를 못말려 하셨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저를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부모님이다.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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