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리그 1위 FC안양 상대로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안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FC와 지난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관우 감독 체제에서 3경기 무패 행진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다.
전열을 재정비한 안산은 이제 안양 원정을 떠난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팀들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자신감이 커졌다.
키 플레이어는 주장 김영남이다. 김영남은 이관우 감독 부임 후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큰 신임을 받고 있다. 스리백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고, 수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강수일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강수일은 충남아산과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2년 3개월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안양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산은 안양과 역대 전적에서 8승 7무 13패로 열세다. 하지만 지난 7월 홈에서 추가 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안양은 최근 4경기 1승 1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강한 수비력(28실점)은 경계 대상이다. 안산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안양의 수비진을 뚫을 계획이다.
안산이 안양을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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